이현승 기상캐스터 근황과 방송계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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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의 화려한 스튜디오 조명 뒤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얼마 전 MBC 예보를 보다가 우연히 한 장면을 목격했다. “오늘 비 한 방울도 안옴ㅋㅋㅋ”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클립이 추천 영상으로 떴는데, 그날 실제로 비가 왔다는 댓글들이 달려있었다. 요즘 디지털 시대에 날씨 예보가 틀리면 즉각적으로 피드백이 오니, 기상캐스터들의 부담이 상당하겠다 싶었다.
근데 요즘 날씨가 너무 변덕스러워서 예보가 자주 빗나가더라. 예보관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기상캐스터들에 대해 찾아보다가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들을 접하게 됐다…
📺 화면 속 미소 뒤에 숨겨진 이야기
날씨 예보를 보면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늘 밝게 웃으며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기상캐스터들이다. 매일 아침 혹은 저녁 뉴스에서 그들은 항상 완벽한 미소와 세련된 옷차림으로 등장한다. 처음엔 그저 날씨만 전하는 직업이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복잡한 세계였다.
방송국에서 기상캐스터는 대부분 프리랜서 신분으로 일한다고 한다.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이라 고용 안정성이 떨어지는데, 이게 여러 문제의 시작점인 것 같다. 매년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 불안정한 위치에 있다 보니 발언권도 약하고 부당한 상황에 놓여도 쉽게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구조라고.
“기상 캐스터는 아나운서나 기자와 달리 정규직이 거의 없다고 보면 돼” 라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었는데, 이게 단순한 고용 형태의 차이를 넘어서 권력 구조와도 연결되는 것 같다.

얼마 전 MBC에서 고 오요안나 캐스터 사건이 크게 이슈가 됐다. 눈부신 미소로 화면에 나오던 그녀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 그 이후로 MBC 기상캐스터 사이에 있었던 ‘괴롭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고,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도 나왔다.
디시인사이드나 더쿠 같은 커뮤니티에서도 이 사건이 큰 파장을 일으켰다. 방송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이 하나둘 드러나면서, 평소 우리가 보던 화려한 방송계의 이면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괴롭힘은 사실이었다”라는 고용노동부의 발표가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다. 방송국 측에서는 “문화방송은 조직문화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내고 유족에게 머리 숙여 위로의 말씀을 전했지만, 이미 일어난 일은 돌이킬 수 없었다.
여기서 내가 궁금했던 건… 과연 이런 사건 이후에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질까? 방송국의 조직문화는 정말 바뀔 수 있을까?
🎬 카메라 밖 방송계의 현실
방송계 이야기를 찾다 보니, 이현승 기상캐스터에 관한 이슈가 많이 보였다. 이른바 ‘호로로록’ 사건으로 유명해진 인물인데, 이 별명이 붙은 이유부터가 참… 방송 중 실수를 했다가 생긴 별명이라고 하는데, 이게 온라인에서 밈(meme)이 되어 계속 따라다니는 모양이다.
“장례식장 근처 호로로록은 스티브 유 이후 역대급 레전드”라는 댓글을 봤는데, 이런 실수 하나가 캐스터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놓는다는 게 안타까웠다. 사실 날씨 방송하면서 가끔 말이 꼬이는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 말이다.
한편으로는 기상캐스터들의 패션이나 외모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보였다. “타이트한 글래머 안수진”, “짧치 살스 전세영” 같은 제목의 글들을 보면서, 방송인을 바라보는 시선에 외모 지상주의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성 기상캐스터들의 전문성보다 외모나 옷차림에 더 관심이 쏠리는 현실이… 흠…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프리랜서인데 해고 안 시킬 이유라도 있나?”라는 글이었다. 방송계에서 프리랜서라는 지위가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주는 댓글들이 달려있었다.
“계약 끝날 때까지 쓰고 다음 년도 계약 안 하려나? 굳이 여론도 안 좋은데 리스크 짊어지면서까지 데리고 갈 메리트도 없잖어”라는 댓글부터 “쟤네는 진짜 성X납 아니면 저렇게 버틸 이유나 믿는 구석이 없음”같은 극단적인 추측까지 있었다.
이런 댓글들을 보면서 참 씁쓸했다. 방송계 일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섣부른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현실은 더 복잡하고 다양한 요소들이 얽혀있을 텐데 말이다.
요즘은 인스티즈나 디시인사이드 같은 커뮤니티에서 방송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평가받는 시대가 됐다. 예전과 달리 방송사고나 실수가 있으면 영상이 바로 클립으로 잘려서 돌아다니고, 그게 밈이 되어 오랫동안 회자된다. 방송인들의 부담이 더 커졌다고 봐야 할 것 같다.
📸 방송 스튜디오의 비밀
한편, 기상캐스터들의 촬영 환경도 궁금해서 찾아봤다. 기상 예보를 할 때 사용하는 크로마키 스크린 앞에서 어떻게 정확히 손짓을 하는지, 조명은 어떻게 설치되는지 등 기술적인 부분들이 궁금했다.
방송용 조명과 마이크는 생각보다 전문적인 장비들이 많이 필요하더라. 스튜디오 LED 링라이트만 해도 종류가 다양했고, 마이크도 일반 마이크가 아닌 방송용 라발리에 마이크가 주로 쓰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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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방송국에서는 훨씬 더 전문적이고 고가의 장비들을 사용하겠지만, 요즘은 유튜브나 1인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개인도 방송급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장비들이 많이 보급됐다. 특히 날씨 예보처럼 크로마키를 활용한 촬영을 할 때는 조명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라발리에 마이크(핀 마이크라고도 함)도 기상캐스터들이 필수로 사용하는 장비다. 옷에 착용하기 때문에 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서 날씨를 설명할 때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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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방송에서 보이는 기상캐스터들의 모습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한다. 우리가 보는 짧은 날씨 예보 방송 뒤에는 기상 데이터 분석부터 촬영 준비, 대본 작성 등 많은 준비 과정이 있다고. 전문성도 필요하고 카메라 앞에서의 순발력도 중요한 직업이라 생각된다.
👗 패션으로 본 방송계 문화
기상캐스터들의 패션도 빼놓을 수 없는 주제다. 디시인사이드 등의 커뮤니티를 보면 “타이트한 살스 박소연”, “짧치 살스 전세영” 같은 제목으로 기상캐스터들의 의상을 다루는 글들이 많이 올라온다.
사실 이런 글들을 보면서 좀 불편했다. 기상캐스터의 전문성보다 외모나 의상에 초점을 맞추는 시선이 지배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달까… 물론 TV에 나오는 직업이다 보니 외적인 부분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만 주목받는 현실이 씁쓸했다.
방송국 의상실에는 다양한 의상들이 구비되어 있다고 한다. 일부 캐스터들은 본인 의상을 입기도 하지만, 대부분 방송국에서 제공하는 의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고. 특히 여성 기상캐스터들은 매일 다른 옷을 입는 경우가 많아서 의상 관리도 하나의 업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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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상캐스터는 한 방송에서 “날씨에 맞는 옷차림을 제안하는 것도 저희 역할”이라고 말했던 적이 있다. 시청자들이 날씨 정보뿐 아니라 그날 입은 캐스터의 옷차림을 보고 참고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패션이 중요한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옷에 대한 비용은 대부분 본인이 부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일부 방송국에서는 의상비를 지원하기도 하지만, 프리랜서 신분이다 보니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그리고 방송에서 보이는 화려한 의상 뒤에는 엄격한 드레스 코드가 있다고 한다. 너무 화려하거나 패턴이 강한 옷은 카메라에 잘 담기지 않아서 피한다든지, 크로마키 배경색과 겹치는 색상은 피해야 한다든지 하는 규칙들. 기상캐스터들은 이런 규칙들을 고려하면서 매일 의상을 선택해야 한다.
결국 패션은 기상캐스터의 전문성을 표현하는 또 다른 방식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시청자들이 그들의 전문적인 기상 지식보다 외모나 의상에만 집중하는 건 아쉬운 일이다.
💬 방송계 조직문화의 변화는 가능할까?
지금까지 우리가 궁금했던 것은 결국 이것이 아닐까? 과연 방송계의 조직문화는 변할 수 있을까?
고 오요안나 캐스터 사건 이후 MBC에서는 “문화방송은 조직문화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약속이 얼마나 실질적으로 이행될지 의문을 품고 있다.
디시인사이드의 한 댓글을 보면 “주의나 근신 조치가 끝이라고 봄…”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또 다른 댓글에서는 “파트장 녹취들어봐. 선배들이 클레임 건거 듣고 국장이 오요 자르려 한 거 파트장이 오요 계약으로 살려줬다가 이 사단이 난 거다”라는 내부 사정을 알 것 같은 이야기도 있었다.
결국 방송계의 문제는 단순히 개인 간의 갈등이 아니라 시스템적인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프리랜서로 일하는 기상캐스터들의 불안정한 지위, 수직적인 조직문화, 그리고 외모 지상주의… 이런 구조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비슷한 사건들이 계속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또 하나 생각해볼 점은 시청자인 우리의 역할이다. 우리가 방송인들에게 갖는 기대와 시선도 이런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지 않을까?
날씨 예보가 틀리면 SNS에서 비난하고, 기상캐스터의 실수는 밈이 되어 오랫동안 그 사람을 따라다닌다. 옷차림과 외모에 대한 지나친 관심도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변화는 방송국 내부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인식 변화에서도 시작되어야 할 것 같다. 기상캐스터들을 전문가로 존중하고, 그들의 업무적 성과에 더 관심을 갖는 문화가 형성된다면 조금씩 달라지지 않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기상캐스터들이 프리랜서가 아닌 안정적인 지위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변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고용 안정성이 보장될 때 부당한 상황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고, 더 건강한 조직문화가 형성될 수 있을 테니까.
또한 진주 드롭 귀걸이처럼 방송에서 자주 보이는 액세서리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방송인들의 패션과 액세서리는 시청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부분도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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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며
일상에서 가볍게 보던 날씨 예보 방송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을 줄 몰랐다. 화면 속 밝은 미소 뒤에 감춰진 방송계의 현실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기상캐스터들은 단순히 날씨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기상 지식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전문가들이다. 그런데 프리랜서라는 불안정한 지위와 방송계의 경직된 문화, 그리고 외모에 집중하는 세간의 시선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
최근의 안타까운 사건들이 방송계 문화 개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 시청자들도 방송인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조금 바꿔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들의 전문성과 노력에 더 주목하고, 작은 실수나 외모에 대한 지나친 평가는 자제하는 방향으로 말이다.
다음에 날씨 예보를 볼 때는 기상캐스터들의 이야기를 좀 더 귀 기울여 들어보려고 한다. 그들이 전하는 날씨 정보 속에는 많은 준비와 노력이 담겨 있으니까.
그리고 방송계 뒷이야기를 알게 되면서 또 하나 드는 의문은… 다른 분야에서는 어떤 비슷한 문제들이 있을까?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들이 또 얼마나 많이 숨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