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H5 핸디 레코더 기본 세팅 및 사용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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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녀석 하나로 스튜디오급 녹음이 가능하다고?”
친구가 유튜브 시작한다고 장비 추천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처음엔 그냥 스마트폰 녹음 기능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ASMR 채널을 시작하려는 거였다. 음질에 목숨 걸어야 하는 콘텐츠라니… 그때 내 머릿속에 바로 떠오른 게 바로 ZOOM H5 핸디 레코더였다.
내가 처음 이 녀석을 만난 건 2년 전, 작은 인디 밴드에서 공연실황 녹음을 맡았을 때였다. 정신없이 찾아본 디시인사이드와 인스티즈 게시판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던 바로 그 모델. 오디오 품질에 진심인 사람들 사이에서는 숨은 명기로 통하던 녀석이었지.
이번 기회에 내가 직접 사용하며 알게 된 ZOOM H5의 모든 것을 정리해봤다. 기본 세팅부터 프로들이 쓰는 꿀팁까지, 이 글 하나면 당신도 H5 마스터가 될 수 있을 거다!
ZOOM H5, 도대체 뭐가 특별한 건데?

먼저 ZOOM H5가 왜 그렇게 인기 있는지부터 알아보자. 사실 가장 큰 이유는 가성비다. 전문 스튜디오급 장비에 비하면 가격은 1/10 수준인데, 음질은 거의 90% 이상 따라간다. 처음 언박싱했을 때 그 묵직한 느낌부터 뭔가 달랐다.
일단 기본적으로 내장 마이크(X/Y 캡슐)만으로도 스테레오 녹음이 가능하고, 필요에 따라 최대 4개 채널을 동시에 녹음할 수 있다. 보컬, 기타, 베이스, 키보드를 한 번에 녹음하고 싶은 밴드에겐 꿈의 장비지.
그리고 진짜 매력은 교체 가능한 마이크 캡슐이다. 내장 X/Y 마이크 외에도 숏건 마이크, MS 마이크 등 다양한 캡슐을 바꿔 끼울 수 있어서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마치 DSLR 카메라의 렌즈처럼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혁신적이라고 생각한다.
배터리 수명도 놀라웠다. AA 배터리 두 개로 약 15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공연장이나 야외 촬영에서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수준. 중간에 배터리가 떨어져서 소중한 녹음이 날아간 경험이 있다면 이 배터리 수명의 소중함을 알 거다.
음질 끝판왕의 세계로, 기본 세팅부터 시작하자
ZOOM H5를 처음 켰을 때 여러 버튼과 메뉴에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근데 사실 기본 세팅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 샘플링 레이트 설정하기
가장 먼저 할 일은 샘플링 레이트 설정이다. MENU 버튼을 누른 후 REC 설정에 들어가면 샘플링 레이트를 변경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CD 품질인 44.1kHz/16bit면 충분하지만, 나중에 편집할 여지를 두고 싶다면 48kHz/24bit나 96kHz/24bit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 로우컷 필터 활성화
야외에서 녹음할 때 바람 소리나 저주파 노이즈가 들어가는 건 정말 짜증나는 일이다. 이럴 때 로우컷 필터를 활성화하면 80Hz 이하의 저주파를 걸러준다. INPUT 버튼을 길게 누르면 나오는 메뉴에서 설정할 수 있다.
- 리미터/컴프레서 설정
갑자기 큰 소리가 들어와서 녹음이 찌그러지는 걸 방지하고 싶다면 리미터를 켜두자. 역시 INPUT 버튼 길게 눌러서 나오는 메뉴에 있다. 콘서트나 인터뷰처럼 소리의 크기 변화가 큰 환경에서는 필수 설정이다.
이 기본 세팅만 해줘도 벌써 스마트폰 녹음과는 차원이 다른 녹음 품질을 경험할 수 있다. 진짜 소리의 질감이 살아있다고 해야 하나… 처음 들었을 때 그 차이에 놀라게 될 걸?
https://link.coupang.com/re/AFFSDP?lptag=AF1690088&pageKey=144092217&itemId=418386818&vendorItemId=3642795605&traceid=V0-153-d268a15bbc04cd05&requestid=20250520042624905263485210&token=31850C%7CGM위 모델이 내가 처음 구매했던 바로 그 녀석이다. 언박싱 순간부터 든든한 무게감에 감탄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실전에서 빛나는 ZOOM H5 활용법

ZOOM H5를 사용한지 2년이 넘으면서 실전에서 정말 유용했던 팁들을 모았다. 음향 동호회에서도 인정받은 꿀팁이니 놓치지 말고 따라해보자.
팁 1: 스테레오 이미징 최적화
X/Y 마이크를 사용할 때 90도와 120도 각도 설정이 가능한데, 넓은 공간(콘서트홀, 야외)에서는 120도로, 좁은 공간에서는 90도로 설정하면 최적의 스테레오 이미징을 얻을 수 있다. 이 작은 차이가 청취자에게 ‘그곳에 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준다.
팁 2: 사전 레벨 체크는 필수
녹음 시작 전에 반드시 최대 볼륨에서 레벨 체크를 해야 한다. 피크 레벨이 -12dB ~ -6dB 사이에 오도록 조정하는 게 좋다. -3dB 이상으로 설정하면 소리가 커졌을 때 클리핑 현상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 녹음해보니 너무 작게 들어가서 나중에 게인 올리면 노이즈도 같이 올라가더라구…
팁 3: 윈드스크린 활용하기
내장 마이크로 야외 녹음할 때 정말 필수인 것이 바로 ‘윈드스크린’(일명 ‘털모자’)이다. 바람 소리가 들어가면 녹음 전체가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야외 촬영 시에는 무조건 착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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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4: 백업 녹음 활용하기
ZOOM H5의 숨겨진 기능 중 하나는 ‘백업 녹음’ 기능이다. 메인 트랙보다 12dB 낮게 자동으로 백업 파일을 생성해주는 기능인데, 혹시 원본이 너무 크게 들어가서 찌그러져도 이 백업 파일을 사용할 수 있다. MENU > REC 설정에서 활성화할 수 있다.
팁 5: 외부 마이크 활용하기
XLR/TRS 입력단자를 통해 외부 마이크를 연결할 수 있는데, 이게 진짜 게임체인저다. 샷건 마이크나 라발리에 마이크를 연결해서 인터뷰나 영상 제작에 활용하면 음질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특히 인터뷰할 때는 H5에 라발리에 마이크 연결해서 사용하면 깔끔한 음질을 얻을 수 있다.
디시인사이드 오디오 갤러리에서 본 팁 중에서도 제일 유용했던 것은 “프리앰프 게인을 너무 높이지 마라”는 조언이었다. 작은 소리를 크게 잡으려고 게인을 많이 올리면 노이즈도 함께 증폭되기 때문에, 차라리 마이크를 소리원에 가깝게 배치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더라. 이건 직접 해보니 정말 사실이었다!
ASMR 특화 설정, 이것만 알면 된다

얼마 전 친구가 시작한 ASMR 채널 세팅을 도와주면서 ZOOM H5가 ASMR 녹음에도 얼마나 적합한지 알게 되었다. 요즘 ASMR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도 H5가 인기 있는 이유가 있었어.
ASMR 녹음을 위한 최적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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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링 레이트는 최대로: ASMR은 섬세한 소리가 생명이므로 96kHz/24bit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나중에 편집 과정에서 다운샘플링 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높은 해상도로 녹음하면 소리의 디테일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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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파워 활성화: 고감도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한다면 팬텀 파워(+48V)를 켜줘야 한다. INPUT 버튼 길게 눌러서 설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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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모니터링 필수: ASMR 녹음에서는 실시간으로 어떤 소리가 담기는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좋은 모니터링 헤드폰으로 확인하면서 녹음해야 나중에 후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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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마이크 캡슐 활용: ZOOM H5에서 별도 구매 가능한 MS 마이크 캡슐은 ASMR 녹음에 최적화되어 있다. 중앙의 미드 마이크와 사이드 마이크의 밸런스를 조절해 입체감 있는 소리를 만들 수 있다.
보니까 더쿠 ASMR 관련 게시판에서도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ZOOM H5를 추천하더라. 특히 내장 프리앰프 품질이 좋아서 별도의 오디오 인터페이스 없이도 고급 콘덴서 마이크를 제대로 구동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했다.
ASMR 촬영할 때 주의할 점은 녹음 중간에 설정을 바꾸거나 기기를 만지면 그 소리도 같이 녹음된다는 것! 모든 설정을 미리 해두고 녹음 버튼만 누른 다음에는 최대한 기기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다.
현장 인터뷰/팟캐스트 녹음, 이렇게 하면 실패 없다

ZOOM H5를 활용한 인터뷰와 팟캐스트 녹음에서는 조금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내가 실제로 인디 뮤지션 인터뷰를 몇 번 진행하면서 터득한 비법들을 공유한다.
인터뷰/팟캐스트 녹음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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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마이크 활용하기: 내장 마이크도 좋지만, 여러 명이 대화하는 상황에서는 각자에게 별도의 마이크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H5의 XLR/TRS 입력 단자 두 개를 활용해 다이나믹 마이크나 라발리에 마이크를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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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레벨 기능 끄기: 자동 레벨 조정 기능이 있지만, 프로페셔널한 녹음을 위해서는 수동으로 레벨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 크기에 맞춰 미리 레벨을 설정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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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 파일 분할하기: 긴 인터뷰나 팟캐스트를 녹음할 때는 주기적으로 파일을 분할하는 것이 안전하다. REC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녹음을 중단하지 않고 새 파일로 녹음을 계속할 수 있다. 만약 한 파일이 손상되더라도 전체 녹음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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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간 분리 녹음: H5의 강력한 기능 중 하나는 각 입력 채널을 별도의 파일로 녹음할 수 있다는 점이다. MENU > REC 설정에서 ‘멀티 파일’ 모드를 활성화하면 나중에 편집할 때 각 화자의 목소리를 개별적으로 조정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디시인사이드 오디오 갤러리에서 본 조언 중에 괜찮았던 것은 “게스트가 도착하기 1시간 전에 모든 설정과 테스트를 완료하라”는 것이었다. 실제로 인터뷰 직전에 장비 문제가 발생하면 정말 당황스럽고 프로페셔널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모든 것을 테스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넥팬 혹은 UV 스카프처럼 여름에 필수인 H5 액세서리

여름철 야외 녹음은 생각보다 큰 도전이다. 더운 날씨에 장시간 녹음 장비를 들고 있으면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장비도 과열될 위험이 있다. 그래서 나는 ZOOM H5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여름철 필수 액세서리를 항상 챙긴다.
특히 장시간 야외 녹음을 할 때는 넥팬이나 UV 차단 스카프가 정말 유용하다. 녹음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의 목이 타들어가는 것도 모르고 있다가 집에 돌아와서 거울을 보면 깜짝 놀라게 된다.
https://link.coupang.com/re/AFFSDP?lptag=AF1690088&pageKey=1540038879&itemId=2638186666&vendorItemId=70629060453&traceid=V0-153-9b7abdaec9ef6d3e&requestid=20250520042625055039953422&token=31850C%7CMIXED위와 같은 UV 차단 쿨토시는 야외 녹음 시 필수품이다. 특히 여름철 자연 소리 녹음할 때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제품이 있으면 훨씬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다.
H5 야외 사용을 위한 액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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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 배터리/파워뱅크: 긴 녹음 세션에서는 배터리 걱정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H5를 USB로 외장 배터리에 연결해서 사용하면 AA 배터리 걱정 없이 장시간 녹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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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케이스: 이동 중에 장비를 보호하기 위한 하드케이스는 필수다. 생각보다 H5가 충격에 약하기 때문에 이동이 많은 상황에서는 반드시 보호 케이스에 넣어 다니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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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 또는 핸드그립: 안정적인 녹음을 위해 삼각대는 필수품이다. 특히 자연의 소리를 녹음할 때는 사람의 움직임에 의한 노이즈를 최소화하기 위해 삼각대에 설치하고 일정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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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 커버: 갑작스러운 비나 이슬에서 장비를 보호하기 위한 방수 커버도 유용하다. 비싼 장비가 물에 젖으면 정말 마음이 아프니까…
더쿠 장비 게시판에서 봤던 좋은 팁은 “H5를 야외에서 사용할 때는 화이트 밸런스와 같은 ‘사운드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즉, 녹음 전에 그 환경에서 테스트 녹음을 해보고 EQ 설정을 조정해두면 좋다는 의미다. 도시의 소음이 많은 곳에서는 저주파를 좀 더 잘라주고, 자연 속에서는 풍부한 소리를 담기 위해 넓은 주파수 범위를 유지하는 식으로 말이다.
당신의 ZOOM H5가 완전히 새로워질 숨겨진 기능들

ZOOM H5를 2년 넘게 사용하면서 처음에는 몰랐던 숨겨진 기능들을 하나씩 발견하게 되었다. 이 기능들을 활용하면 H5가 단순한 녹음기를 넘어 진정한 만능 오디오 툴로 변신한다.
숨겨진 기능 베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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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활용: H5를 컴퓨터에 연결하면 고품질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사용할 수 있다. DAW 프로그램과 연동해 프로페셔널한 녹음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놀랍다. 녹음과 동시에 컴퓨터로 전송도 가능하니 백업 걱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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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이펙트 활용하기: H5에는 컴프레서, 리미터, 로우컷 필터 외에도 다양한 이펙트가 내장되어 있다. 특히 보컬 녹음 시 사용할 수 있는 DeEsser나 기타를 위한 앰프 시뮬레이터 등이 있어 후처리 없이도 괜찮은 소리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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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채널 동시 녹음: 내장 X/Y 마이크와 외부 입력 2개를 모두 활용하면 4채널 동시 녹음이 가능하다. 밴드 연주나 앙상블 녹음에 특히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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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핑 기능: 특정 구간을 반복 재생하는 루핑 기능을 활용하면 연습이나 트랜스크립션 작업에 매우 유용하다. PLAY 버튼을 길게 누른 후 A-B 루프 설정에서 구간을 지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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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더빙 기능: 이미 녹음된 트랙 위에 새로운 트랙을 추가로 녹음할 수 있는 오버더빙 기능도 있다. 멀티트랙 레코더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인스티즈 음악 관련 게시판에서도 ZOOM H5의 이런 다재다능함이 많이 언급되더라. 특히 포스트 프로덕션 없이도 현장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고품질 오디오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많은 프로듀서들에게 인정받고 있었다.
“근데 정말 프로 스튜디오처럼 쓰려면 어디까지 가능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생각보다 놀라웠다. 실제로 일부 인디 앨범은 ZOOM H5만으로 모든 녹음을 마쳤다고 한다. 물론 스튜디오 장비에 비하면 제한적이지만, 창의적인 마이크 배치와 적절한 후처리를 통해 정말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H5의 진정한 가치는 그 다재다능함에 있다. 어떤 상황에서든 적응할 수 있는 스위스 아미 나이프 같은 존재라고 할까? 처음에는 단순히 ‘좋은 녹음기’라고만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작은 기기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 계속 놀라게 된다.
내 손안의 프로 스튜디오, 그리고 있으면 더 좋은 액세서리

ZOOM H5를 더욱 활용도 높게 사용하려면 몇 가지 추가 액세서리가 있으면 좋다. 처음부터 다 갖출 필요는 없지만, 사용하면서 하나씩 추가해 나가면 녹음 환경이 점점 더 프로페셔널해진다.
추천 액세서리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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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H-5 액세서리 패키지: ZOOM에서 공식적으로 출시한 H5 전용 액세서리 패키지로, 윈드스크린, 원격 제어기, AC 어댑터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원격 제어기는 녹음 중 기기 조작으로 인한 노이즈를 방지할 수 있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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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H-6 숏건 마이크 캡슐: 방향성이 강한 숏건 마이크 캡슐은 영화나 다큐멘터리 제작에 유용하다. 원하는 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어 배경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깨끗한 녹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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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품질의 XLR 마이크: H5의 XLR/TRS 입력을 활용하기 위한 외부 마이크. 용도에 따라 다이나믹 마이크나 콘덴서 마이크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Shure SM58 같은 다이나믹 마이크는 현장 인터뷰에 좋고, Rode NT1 같은 콘덴서 마이크는 스튜디오 녹음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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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 헤드폰: 녹음 중 실시간으로 소리를 확인하기 위한 좋은 모니터링 헤드폰은 필수다. 밀폐형 헤드폰이 주변 소음을 차단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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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SD 카드: 고해상도로 녹음하면 파일 크기가 커져서 SD 카드 용량이 빨리 찬다. 여러 개의 SD 카드를 준비해두면 장시간 녹음에도 문제 없다.
여름철 야외 녹음 시에는 위와 같은 넥팬도 유용하다. 장시간 녹음 작업에 집중하다 보면 더위를 잊게 되는데, 이런 제품이 있으면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가성비 극대화를 위한 팁
ZOOM H5는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모든 액세서리를 한꺼번에 구매하면 부담이 클 수 있다. 나는 처음에는 기본 패키지로 시작해서 필요에 따라 하나씩 추가했다. 우선순위를 정하자면:
- 윈드스크린(야외 녹음이 많다면)
- 좋은 헤드폰(모니터링 품질이 중요하다면)
- 외부 마이크(특정 용도의 녹음이 필요하다면)
- 추가 마이크 캡슐(다양한 환경에서 녹음한다면)
이렇게 하면 필요한 것부터 차근차근 갖추면서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다.
결론: ZOOM H5, 당신의 소리 세계를 바꿀 준비가 되었나요?
지금까지 ZOOM H5 핸디 레코더의 기본 세팅부터 고급 활용법, 그리고 추천 액세서리까지 살펴봤다. 처음에는 복잡해 보이지만, 조금만 익숙해지면 정말 다재다능한 오디오 툴킷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거다.
내가 ZOOM H5를 처음 구매했을 때는 그저 좋은 소리를 녹음하고 싶다는 단순한 목표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팟캐스트 제작, ASMR 녹음, 현장 인터뷰, 라이브 공연 녹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한 번의 투자로 이렇게 많은 가능성이 열린다는 점이 ZOOM H5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디시인사이드나 인스티즈 같은 커뮤니티에서 다른 사용자들의 경험과 팁을 공유하면서 계속해서 새로운 활용법을 발견하는 것도 정말 즐겁다. 오디오 녹음이라는 취미가 이렇게 깊이 있고 다채로울 수 있다는 것을 ZOOM H5를 통해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당신이 어떤 목적으로 ZOOM H5를 구매하든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장비보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귀와 창의력”**이라는 점이다. 아무리 좋은 장비도 그것을 다루는 사람의 감각과 노력을 뛰어넘을 수는 없다. ZOOM H5는 훌륭한 도구일 뿐, 그것으로 무엇을 만들어낼지는 온전히 당신의 몫이다.
자, 이제 ZOOM H5와 함께 당신만의 소리 세계를 탐험해보자!